화환의 종류와 의미!

근래 친한 친구의 결혼식을 찾게되면서 친구와 신부님의 앞길을 축하해주고 왔는데요~ 웨딩홀부터 아름답게 진열되있던 축하화환들을 보았습니다. 좋은 일에 분위기를 더해주는 듯한 축하화환들과 그중 센스있게 작성된 화환문구들이 시종일관 하객들에게 웃음을 주었는데요.

사전에 '화환'이란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이라고 나오는데요. 축하나 애도를 표현 할 때 많이들 보내시지요?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 경조사에 가면 입구에 줄지어 있는 화환을 손 쉽게 보실수가 있는데요.

이처럼 한국사회에서는 화환을 보내는 것이 경조사 때 빼놓을 수 없는 관습처럼 굳어져 왔습니다. 친구나 직장 상사, 존경하는 사람 등 고마움이나 존경을 뜻하는 의미에서 보내는 화환. 아래에서 그 화환의 정확한 의미와 유래 그리고 몇가지 팁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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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이란 무엇인가?

화환을,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생화나 조화를 모아 고리 같이 둥글게 만든 물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화환(wreath)은 예로부터 영예와 축복이나 종교의식 또는 축제 때 사용되어 왔다고 하는데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꽃을 아마로 만든 끈에 꿰매어 만든 화관이 가장 널리 보급되어 사용되었고 고대 그리스에서는 올리브·솔·월계수·종려나무 등의 잎으로 만든 화환이 올림피아 경기에서 우승한 선수들이나 시인과 웅변가들에게 시상되었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올림픽: 올리브 화환

화환은 전통적으로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도 있는데요,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작가들은 화환을 영예의 상징으로 언급했고, 중세시대(5~15세기경)에는 화환이 종종 묵주 모양으로 엮어졌으며, 18세기 멕시코에서는 수녀들이 수도 서원을 하는 날 기쁨의 표시로 머리에 화환을 썼다고 합니다.

북유렵, 미국, 캐나다등지에서 흔히 볼수 있는 크리스마스용 화환

보통 호랑가시나무의 잎과 열매로 만든 크리스마스용 화환을 걸어두는 것은 북유럽·미국·캐나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습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화환의 유래는 일종의 복조리의 개념으로 악귀를 쫓고 행운을 불러들이는 의미로 벽에 걸어두던 것에서 출발해 점점 다른 의미가 추가되어 상대방을 축하 또는 애도하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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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화환과 근조화환의 차이점

축하화환과 근조화환은 얼핏 바라보면 두개 다 꽃으로 둥글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화환이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두화환의 분명한 차이점을 아실 수 있는데요,

축하화환 같은 경우는 꽃이나 리본 등에 붉은 색채가 보이고 형형색색의 꽃들로 데코레이션이 되있는반면에, 근조화환에는 꽃이나 리본 등에 붉은 색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대체로 하얀 꽃 특히 주로 국화꽃과 하얀 리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인의 넋을 기리는 의미의 국화는 실제로 헌화의 용도로도 사용이 되는 꽃이며, 국화의 꽃말 - 청순, 정조, 절개, 고결 이라는 의미처럼 장례식에서는 고결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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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의 문제

특히 축하화환은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인사의 뜻으로 예식 홀 앞에 세워지지만 매시간 간격으로 혼인 예식이 계속 이어지므로 다음 예식을 위하여 시간이 지나면 치워져야 하여 나중에는 어느 혼주를 위한 화환인지 구별조차 어려워 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근조화환은 축하화한과 달리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길게는 약 2~3일 정도 장례식장에 세워져서 고인의 명복을 기리며 세워지게 된다고 하네요.

이처럼 화환은 좋은 목적을 가지고 사용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화환 자체의 목적보다는 사회적 관계를 과시하는 용도로써 많이 사용되고, 재생화환이라하여 이전에 사용되었던 화환을 재사용 한 후 버려지는 어마어마한 쓰레기의 양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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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나 애도를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인 화환 보내기, 이제는 제대로 알고 보내야하지 않을까요?